LIFE/ESSAY

라캉....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Intoxicated BK 2011. 12. 27. 10:23

 

 

Man’s desire is the desire of the Other

 

 

라캉....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마이크 임팩트 청춘 페스티벌에서의 김어준의 강연을 듣는중....

나의 교육관 - Leighanne에 대한 - 을 생각해 보았다.


라캉에 대한 네이버 캐스트 [생활속의 철학] - 자크라캉 - 주체의 비밀에 접근하는 정신분석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4901


우리의 욕망을 들여다보라. 선호하는 직업, 선호하는 배우자 등등은 모두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타자들이 욕망의 대상으로 지정해 놓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욕망의 “주체는 타자의 장에 종속된 상태로서만 주체일 수 있다.” 우리는 욕망의 대상을 발명하지 않고, 타자로부터 지정 받는다.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인간의 욕망은 타자의 욕망이다.

쉬운 말 어렵게 하기가 철학자들이 해야할 일이라면
그 어려운 말을 자기에 맞게 풀어내는것은 그 글을 읽는 사람의 몫

아기가 웃어주면 부모들은 박수를 치고 좋아한다.
뒤집기라도 할라치면 그 과정을 놓치지 않기위해 부모들은 기다린다.
아기가 첫발을 내 딛는 순간, 엄마라고 첫 말문을 떼는 순간, 부모들은 박수와 웃음으로 아기에게 잘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아기일때 이런 과정은 성장 또는 발달과정에서 본능에 가까운 것이다.
엄마 또는 아빠가 좋아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것이 아기의 욕망이다.
즉 아기의 욕망은 엄마 아빠가 욕망하는 것이라 하겠다.

그런데 이런 욕망의 주체를 타인에게 넘기는 것을 언제까지 해야할 것인가??
욕망의 주체가 타인의 욕망이다 보니...
즉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는게 아니라, 타인에 의해 욕망으로 지정된 것을 본인의 욕망으로 생각하고 사니...
우리는 인지능력이 생길수록, 더 많은 고등교육을 받을수록 본인의 욕망에 대해 점점 무뎌지기도 한다.

나 스스로에게 묻자!!!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자기의 욕망에 충실하게 살아왔는가??

나의 대답은 '그렇게 살려고 노력했다' 정도 말할수 있을 것 같다.
이기적인 것과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기적이라는 소리를 들을지언정 나는 내가 주로 하고싶은 것을 하고 산다.
철저하게까지는 아니지만 타인의 시선이나 의견은 나의 의사결정에 별 영향을 주지 않으니까!
내가 하고싶은 것을 찾아서 그걸 해야만 속이 풀리니까 나는 어느정도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고 산다고 말할 수 있다.
(하고 싶은게 많지 않다는게 조금 흠이랄까)


리안이도 자아의 욕망이 무엇인지 모르고 자랄까봐 조금 두렵다.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키워야겠다...
엄마 아빠의 관심은 조금 멀리하고 스스로 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