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ESSAY

well-being,dying.. 웰빙, 웰다잉 이제는 사치다....

Intoxicated BK 2015. 4. 24. 17:41

 

 

10여년쯤 방송에 가장 핫 했던 단어

웰빙(well-being)

생존의 욕구를 다 채우고 이제는 누리면서 사는 시대가 도래하여

- 문화적으로 풍족한 삶

- 건강에 좋은 삶, 맑은 공기, 좋은 음식

- 여가를 즐기는 삶

웰빙이란 말이 사용되면서 이전엔 '사치'라고 여겨졌던 것들이 내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되고

또한 선택의 기준도 점점 더 공정하고, 더 좋은 것을로만 취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심지어 존재자체의 well 이 아니라, well-dying 까지도 우리에게 익숙한 말들이 되었다.

얼마나 편하게 죽느냐? 또는 잘 죽느냐...?

이제는 죽을때마저도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삶이 도래되는 줄 알았다.

 

네이버의 검색어순위의 신빙성이나 포탈로서의 역할부재등의 논의는 차치하고서라도

구글트렌드처럼 네이버트렌드가 있어서 [웰빙 vs 경쟁]의 검색트렌드를 한번 보았다.

경쟁이라는 검색어 말고 다른 것을 좀 대체시켜보려고 해도 어떤 것이 적당할지 몰라서 나는 경쟁이란 단어를 대비시켜 보았다.

 

 

녹색이 웰빙을 나타내는 지표이고, 파란색은 경쟁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어느 순간 우리는 웰빙을 지향하던 삶에서 경쟁이 우선시되는 사회로의 도태되어짐이 보인다.

이제는 다시 웰빙의 사치를 벗어 던지고 생존을 위한 치열한 싸움에 부딪히게 된 것이다.

 

 

지난 20년 DJ 정부 ~ 현 박근혜 정부까지 경제적으로는 항상 신자유주의 정책을 펼친 것은 사실이다.

나도 경쟁은 자율적으로 하는 자유경쟁은 찬성하는 입장이고, 그에 대한 재분배의 기능을 좀더 강화하여야한다고 생각한다

소득이 높은 개인과 기업이 누진적인 소득(법인)세를 납부하여야 하고,

사회보장에 대한 권리는 전 국민이 동일하게 누려야한다.

사회보장의 강화에 반대하는 입장의 논리는 『소득의 재분배를 통한 소득의 평균화는 자유경쟁의욕이 저하시키고, 혁신을 방해하여 개인(기업)을 망하게 한다』인데 인간의 본성은 경쟁에서 이기고 우월한 위치에 서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에 자유경쟁의욕이 저하되는 것은 동의할 수 없고, 소득의 평균화로 더 큰 우월적지위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이것이야말로 혁신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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