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학년이 되는 어린 리안에게 보내는 아빠의 Letter


벌써 2학년이 된다는 게 나는 아직 믿기지가 않는다.


리안이가 이렇게 빨리 커버린다는 것은 아빠에겐 또다른 의미가...



아빠가 씻겨준지는 이미 먼 이야기가 되었고


어릴 적 아빠 옆에 앉아서 술따라주던 네가 아빠에게 술도 못먹게 잔소리도 하고


곧 있으면 아빠랑 떨어져 잠을 자려고 할것이고


또 아빠랑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더욱 더 치열한 싸움을 하겠지




그 모든 순간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잊혀져가는 추억이 되어 버릴까 두려움이...








리안이 즐거운 어린이집에서 별님 스타키즈로 옮길 때의 원서사진


아 어떻게 저렇게 이쁘게 해맑게 웃을 수 있을까 했는데

이제는 저렇게 웃지 않는 또는 웃을 수 없는 리안이를 보면 아빠의 마음이 아프다


다시금 너의 태명 '비움'을 생각해보고 고민해보아야 할 시기이다.



나는 다 커서도 나는 초등1학년때부터의 선생님의 이름을 되새기다 잠이 들곤 했다.


그 고마우신 선생님을 잊지 않기 위해서


어느 순간 그 기억이 사라지게 되면서 생긴 마음속의 공허함



리안이의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이 종업식에 주신 스케치 액자 선물


난 이 그림을 보고서 너무 감동을 받았다.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느낀다.


Posted by Intoxicated 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