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 4

2학년을 맞이하는 리안에게

벌써 2학년이 되는 어린 리안에게 보내는 아빠의 Letter 벌써 2학년이 된다는 게 나는 아직 믿기지가 않는다. 리안이가 이렇게 빨리 커버린다는 것은 아빠에겐 또다른 의미가... 아빠가 씻겨준지는 이미 먼 이야기가 되었고 어릴 적 아빠 옆에 앉아서 술따라주던 네가 아빠에게 술도 못먹게 잔소리도 하고 곧 있으면 아빠랑 떨어져 잠을 자려고 할것이고 또 아빠랑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더욱 더 치열한 싸움을 하겠지 그 모든 순간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잊혀져가는 추억이 되어 버릴까 두려움이... 리안이 즐거운 어린이집에서 별님 스타키즈로 옮길 때의 원서사진 아 어떻게 저렇게 이쁘게 해맑게 웃을 수 있을까 했는데이제는 저렇게 웃지 않는 또는 웃을 수 없는 리안이를 보면 아빠의 마음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