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4

2016.09.30 ~ 10.02 고창, 여수...

2016.09.30 ~ 10.02 고창을 거쳐 여수로... 회사 끝나자마자 고창행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 방장산 자연휴양림으로 GOGOGO!! 늦은 야시간에 입실 상쾌한 아침이 기다리고 냄새 향기....간직하고 싶은 순간 고창 선운사에 방문 무릇꽃 축제가 이번주 절정일거라는 소식에 방문했건만 밤새 내린 비때문인지 색이 바래졌다. 선운사 하면 생각나는 시 최영미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제일 첫 시라고 기억하는데 '선운사에서' 예전 2009년에 여행으로 방문했던 글 http://hanihoni.tistory.com/158 고창에서 여수로 케이블카 탑승 아빠랑 뽀뽀하는 방법 여수는 온통 '여수 밤바다' 열풍 해변가를 따라서 기타를 들고 나온 젊은이들... 잘 정돈된 공원과 자유 '언니 달려!! 스피드광 김리..

LIFE/ESSAY 2016.10.04

풍천장어 먹으러 거거거!!!

하도 늦게 포스팅하느라 가게 이름도 까묵고 여하튼 가장 유명하다는 풍천장어집을 갔다 천장어 이름의 유래 바닷물과 강물이 어우러지는 "풍천(바람 풍, 내 천)자를 쓰는 데 보통 바다에 물이 들어 올 때 육지로 바람을 몰고 오기 때문에 붙인 이름) 풍천장어가 맛있는 이유 선운사 입구의 풍천장어가 맛있고 유명한 이유? 하나, 고창 선운사 입구의 인천 강에서 잡히는 뱀장어는 예로부터 풍천장어라 하여 뛰어난 영양식품으로 각광을 받아 왔다. 인천강은 긴 거리에 걸쳐 바닷물의 영향이 미치기 때문에 뱀장어의 이동 통로로 적지이다. 인천강 기수역의 감조 구간이 10km 이상의 긴 거리에 걸쳐 있어 뱀장어의 체질 변화 훈련장으로 아주 적당하기 때문이다. 둘, 가까이에 있는 염전으로 이곳 바닷물의 염도가 높아 뱀장어의 맛이..

미당 서정주 (미당시문학관)

온통 국화밭이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계절이 계절인지라 꽃은 다 시들해졌지만) 이 곳을 기쁜 마음에 발걸음을 옮길 수 없었던 것은 바로 그의 친일 행적때문이었으니 미당시 문학관 내부에는 그런 친일행적에 대한 작가의 변명 혹은 후회의 내용도 있다 친일의 행적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논쟁화 시키고 판단할 수 있는 문학관이라는 측면에서 괜찮았다. 청마유치환 기념관 비교하여 보기 본관은 달성(達城), 호는 미당(未堂)이다. 1915년 5월 18일 전라북도 고창(高敞)에서 태어났다. 고향의 서당에서 공부한 후,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36년 중앙불교전문학교를 중퇴하였다.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벽〉으로 등단하여 같은 해 김광균(金光均)·김달진(金達鎭)·김동인(金東仁) 등과 동인지 《..

전북 고창 선운사로....

선운사에서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최영미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 中 선운사에서 1994년 대학교 입학해서 구입하여 읽은 최영미 시집 서른,잔치는 끝났다에서 첫 시다. 시집의 제목은 서른, 잔치는 끝났다가 좀더 흥미를 불러일으킬만 하여 시집의 제목은 그럴지라도 이 시집의 최고의 시는 '선운사에서'라고 생각했고, 입안에서 항상 맴돌았던 기억이 있다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지는 건 잠깐이더군 많은 시간동안 이 말을 곱씹으며, 20대를 다 보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