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도 식후경이지만 일단 동피랑 마을을 둘러보고
아침식사 무엇을 먹을꼬 고민고민중....
충무김밥으로 결정
그중 제일 유명하다는 3대충무할매김밥집에 방문...
서울의 유수 충무김밥집과 비슷비슷 ㅋㅋㅋ
역시 서울에 맛집이 많다...
아침식사를 간단히 충무김밥으로 때우고 난 후에 통영항 및 중앙시장 관광
중앙시장 구입 품목
멸치 2BOX
굴 1BOX
꿀떡
30일 할아버지 제사에 쓸 음식
내가 좋아하는 전통과자
군것질거리 빵들...
<통영항>
시장에서 물품을 좀 사고나서
다시 차를 타고 남해로 이동^^
가는 길에 사천 삼천포항에 들려 회를 구입하면서 화이트 소주 두개 추가 구입..(이상하게 화이트소주는 끌린다)
저녁식사 대비용으로 쟁겨놓다.
회가 무진장 저렴하다.
소래포구가서 회를 살때도 엄청싸다고 하면서 댕겼는데
여긴 정말 회값이 그냥.....완전 막먹어도 좋을만큼 싸더라...
섬과 섬을 연결하는 삼천포 대교(창선~사천 연륙교 : 남해를 육지와 연결하는 제2의 교량으로 창선~삼천포 사이의 총 연장 3.15km의 연륙교입니다. 연륙교는 3개의 섬을 잇는 4개의 아름다운 교량입니다.)를 지나 남해의 맨 끝에 있는 다랭이 마을로 향했다.
다랭이 마을은 장모님이 한 1년전부터 가보고자 노래를 하셨던 바로 그곳!!
드뎌 드뎌 남해 가천 다랭이 마을에 도착한 순간 장모님이 젤루 기뻐하셨다^^
설흘산이 바다로 내리지르는 45°경사의 비탈에 석축을 쌓아 108층이 넘는 계단식 논을 일구어 놓은 곳으로 조상들의 억척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옛날에 한 농부가 일을 하다가 논을 세어보니 한배미가 모자라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포기하고 집에 가려고 삿갓을 들었더니 그 밑에 논 한배미가 있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의 삿갓배미에서 300평이 족히 넘는 큰 논까지 있는 다랭이논 마을입니다.
(배미 : 이곳에서 논을 세는 단위)
바다를 끼고 있지만 배 한척이 없는 마을로 마늘과 벼가 주소득 작목입니다.
최남단에 위치해 한겨울에도 눈을 구경하기 어려운 따뜻한 마을로 쑥과 시금치 등의 봄나물이 가장 먼저 고개를 내미는 곳이며, 해풍의 영향으로 작물의 병해충 발생률이 낮아 친환경농업이 가능한 마을입니다.
아직도 개울에는 참게가 살고 있고, 얼레지나 용담, 가마우지 등이 서식하는 천혜의 자연여건을 지닌 마을 입니다.
가천마을의 유래에 대한 자세한 자료는 없으나 대대로 마을에서 살아온 김해 김씨, 함안 조씨 가(家)에 전해오는 자료로 미루어 볼 때 신라 신문왕 당시로 추정되어지고 있으며, 미륵전설과 육조문에 대한 전설이 고려시대 이전에 삶이 시작 되었고, 400여년 전에 일어난 임진왜란 시 사용된 것으로 추측되는 설흘산 봉수대(烽燧臺)는 이미 그전에 이곳 가천마을에 집단적으로 거주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전해오는 마을의 옛 이름은 간천(間川)이라 불리어 왔으나 조선 중엽에 이르러 가천(加川)이라고 고쳐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위 치 : 남해군 남면 홍현리 가천 다랭이마을
면 적 : 156 ha
농 가수 (호)
인구수(명)
경지면적(ha)
계
남
여
계
전
답
58
154
68
86
42
18
24
육조문
얼레지
가마우지
마을 뒷편의 육조문, 설흘산, 응봉산 등에서 자생하는 얼레지, 용담, 춘란,구절초, 원추리 등 풍부한 야생식물 자원과 마을을 가로 지르는 두 하천에 서식하는 참게를 비롯한 민물생물, 바다의 다양한 해산물과 어류 등 많은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먹이감과 따뜻한 기후를 가진 가천마을의 해안가에는 가마우지가 매년 이곳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집단서식을 하고 있습니다.
1. 밥무덤 洞祭
제삿밥을 얻어먹지 못하는 혼령에게 밥을 주어 풍작과 풍어를 기원하고 마을의 안녕과 태평 축원을 위해 해마다 음력 10월 15일 밤 9-10시경에 동제를 지냅니다.
제례절차는 降神(강신), 參神(삼신), 初獻(초헌), 讀祝(독축), 亞獻(아헌), 四神(사신), 燒紙(소지), 飮福(음복)의 순서인 유교식으로 행하고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는 소지를 5번 올리며, 소지를 올린 뒤 젯밥을 한지에 싸서 밥무덤에 묻습니다. 옛날에는 제가 끝난 뒤 메구(농악)도 치고 횃불놀이도 하였으나 지금은 징, 꽹과리를 치고 노는 것으로 축소되었습니다.
2. 암수바위(미륵불) 彌勒祭
마을 남쪽 바닷가에서 마을로 올라오는 입구에 두개의 커다란 바위가 있습니다.
오른쪽에 서 있는 바위를 수미륵, 왼쪽에 누워있는 바위를 암미륵 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는 암수바위라고 불리나 옛 부터 아이를 못 낳는 여자들은 절에 가미륵부처에게 빌었듯이, 이 암수바위에 빌다 보니 점잖은 이름이 이 바위로 옮겨 붙어 미륵바위가 된 것이고 수미륵은 높이가 약 4.5m, 둘레 1.5m 정도이고, 암미륵은 높이 약 3.9m, 둘레 2.5m정도입니다.
다음은 미륵바위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입니다.
<조선 영조 27년(1751년) 어느날, 이고을 현감인 조광진의 꿈에 갑자기 한 노인이 나타나 "내가 가천 바닷가에 묻혀 있는데 우마(牛馬)의 통행이 너무 잦아 세상을 보고 싶어도 보지를 못해 견디기 어려우니 나를 일으켜 주면 필경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는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상하다고 여긴 현감이 이튿날 아침 관원을 데리고 이곳으로 달려와 일러준 대로 땅을 파보니 두개의 큰 바위가 나와서 암미륵은 파내어 그대로 두고, 수미륵은 일으켜 세워 매년 미륵을 파낸 날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미륵제(彌勒祭)를 지내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자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 이 바위에 기도를 올리면 옥동자를 얻는다는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1. 다랭이 논
다랭이 마을은 마을 뒷산을 배경으로 구석구석 일구어 놓은 밭, 다소곳한 마을 풍경, 해안절벽과 낚시명소가 어우러져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밭갈던 소도 한 눈 팔면 절벽으로 떨어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파른 절벽으로 이뤄져 농경지가 적은 이곳 사람들의 삶의 양식이 다랑이논이다. 적게는 3평에서부터 커 봐야 30평 정도의 논이 절벽을 따라 이어져 있어, 보는 이들을 숙원하게 한다.
2. 해안절경/일출
매력있는 해안절경으로 손꼽히는 가천 해안은 드라이브 코스를 겸한 낚시터로 유명한 곳 이다. 또한 가천미륵불이 있는 마을 앞에 탁 트인 바다와 옹기종기한 계단식 논밭은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남해제일의 문화유산이다. 고단하게 살면서도 억척스레 삶을 이어온 선조들의 땀방울이 절로 그려진다.
남해의 가장 큰 매력은 섬을 에워싸고 있는 한려수도 청정해역의 아름다운 해안절경. 이 절경이 가장 눈부신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남면 평산마을에서 가천마을을 지나 숙호 까지 이어지는 약 15㎞의 남면 해안도로이다.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있는 풍경은 그림처럼 아름답고 미륵바위가 있는 다랭이마을에서 보는 일출은 그 모양새가 너무 뛰어나 한 해를 시작하는 정월 초하룻날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3. 설흘산
설흘산에서 내려다 보면 깊숙하게 들어온 앵강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가 아늑하게 내려다 보인다. 빼어난 일출을 볼수 있음과 동시에 인접하고 있는 전남 향일암 주변 해안지역 뿐만 아니라 한려수도의 아기자기한 작은 섬들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설흘산은 다랭이마을 뒷산 이름으로 '소흘산' 또는 '망산'이라고도 한다. 지금도 흔적이 남아 있는 봉수대에 서면 망경창파 앵강만과 남해 바다가 보이고, 이곳에서 보는 일출은 절경 중의 절경이다. 설흘산 봉수대는 남해안 왜구의 침입을 금산 봉수대와 사천, 전남 등에 연락하기 위한 봉수대로 전해 오고 있다. 482m 설흘산 정상에 자연석 기단으로 폭6m, 높이 6m의 방형 봉수대가 축조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