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9연승에 도전하는 리그 1위 수원삼성!!
FC SEOUL은 리그 3위이지만
CUP대회 A조 최하위 무승
감독님은 리그에 총력하며 리그에 최정예멈버들을 투입하고
CUP대회에는 미래군을 투입하며 다음시즌을 준비^^
후반기 시작하면서 대반전을 노리겠다던 FC SEOUL의 귀네슈 감독님
그러나 결과는 무기력한 경기끝에 경남전 패배!
리그 최하위 부산과의 경기에서 가까스로 2-1역전승!!
-솔직히 빅버드에 가서 FC SEOUL의 승리를 응원하고 싶었지만,
게임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것 같지만은 않아서...
(써포터는 팀의 승패와 상관없이 열정적인 응원만으로 함께 한다는데는 동의하지만)
더군다나 게임이 현재 리그 최고의 빅매치임을 (두팀만 서로 아니라고 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데
질 것 같아서 그래서 안갔다.
TV를 켜놓고 KBSN SPORTS에서 오랜만에 축구 중계를 해주는데
아 이것도 보지말까 하는 고민끝에....
하지만 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봤다.
올시즌 양팀간의 전적은 모두 서울 홈구장에서 0-2로 패했다.
경기의 전반적인 평은 서울지배, 삼성의 역공으로 선제골, 그후 서울 자멸....
이것이 지난 두게임의 양상이었다. 그것도 서울 홈에서....(췟!!!)
[선발라인업]
FC 서울 수원삼성
김 호 준 GK 이 운 재
구 경 현 DF 홍 순 학
김 진 규 DF 최 창 용
김 한 윤 DF 이 정 수
박 용 호 DF 김 대 의
이 청 용 MF 서 동 현
윤 홍 창 MF 조 원 희
고 명 진 MF 백 지 훈
최 원 권 DF MF 이 현 진
이 승 렬 FW 에 두
정 조 국 FW 신 영 록
이상 스타팅 선수를 보자하면 역시 서울에 새로운 선수들 많이 보인다.
(나는 맨날 서울의 홈페이지에서 선수들을 보고 확인하니까 낯설지는 않지만,)
서울에 관심이 없던 팬들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선수들을 많이 기용한다 생각하겠다.
삼성의 스타팅에는 통곡의 벽 [마토]의 부재, 송종국 부상, 악 김대의는 수비로 내려갔네^^
작년의 서울 주전 9명 부상처럼 심각하진 않지만 존재감 있는 선수들의 자리가 비워져있다.
경기 휘슬이 울리자마자 서울의 젊은 영건들이 실로 놀라운 압박을 한다.
시작 1분만에 느낀점은 오늘 잘하면 이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경기 결과는 간단하게 전반 47분에 터진 이승렬의 왼발슛이 결승골이 되었다.
난 이 골이 터진후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이 흥분을 경기장 현장에서 느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에....
경기의 평가
- 올시즌 두경기와 달리 수원의 우세속에서 승리는 서울로..(참으로 아이러니하다)
- 김진규의 태클실력은 정말 Excellent^^
- 투지있게 플레이하면 팬은 실망하지 않는다.
- 수원의 신인 수비수 최창용 개인적으로 경기력이 인상깊었다.
- 슛을 아끼지 말자(수원의 신영록 봐라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가 끝장낸다. 슛이 우주를 가를지라도)
- 침대축구 빅베드 가로본능
오늘 글을 쓰고자 하는 취지다.
작년시즌을 되돌아보자...
작년 서울과 수원의 첫경기에서 박주영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4-1로 완파
두번째 대결에서 프로경기사상 최다관중 5.5만명앞에서 1-0으로 앞서자 경기장을 침대로 연상시킬
정도로 경기장에 누워버리는 꼴불견연출(사진참조-서울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퍼옴)
다시 같은 상황이 이번 경기에서 발생
이번엔 서울이 슬슬 부딪혀도 잘 안일어나더만.....
안타까운 맘 금할 수 없지만, 그래도 올해는 추가시간을 엄격적용하기때문에 다시 7~8분의 추가시간 주어짐
선수들이 팬을 생각한다면 그리하면 안될것이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야 다 같지만 그것이 중요하지는 않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양쪽 써포터들도 마찬가지로 마치 현 정치의 여야를 그대로 보는 것 같다.
서로가 다 똑같은 짓(?)을 하면서 한쪽은 욕하고, 한쪽은 정당하다 하고
입장이 바뀌어 플레이가 되면 다시 한쪽은 욕하고, 한쪽은 정당하다 하고...
최고의 빅매치가 빅매치답게 진행되었으면 하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