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ESSAY

영화 [나를 찾아줘]

Intoxicated BK 2014. 10. 27. 11:30

 

 

오랜만에 쓰는 영화이야기....

느낌있어서....그 느낌 지우고 싶지 않아서 기록을 남기다.

 

 

2014.10.26 7:30 AM 영등포 CGV 스타리움관 홀로 감상 (영화관 1번 입장 ....꼴찌로 나옴)

 

나를 찾아줘

원제 : Gone Girl

 

한줄평 : 이것이 영화다.

 

보기전...CGV 앱에서 영화 예고편을 보고서 흥분했다

봐야겠다..

나도 결혼한지 이제 곧 10년차가 되는데...

집사람은 내가 없는 시간에 무슨일을 하며...어떤 음악을 즐겨 듣는지...또 시간이 난다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이영화의 예고편에서 그걸 나에게 묻더라....

 

난 혈액형의 비신봉자로서....

집사람의 혈액형도 몰랐다...

몰랐다기 보다 난 혈액형이 어떤지 자체는 기억하고 싶지도 않고 무시했다는게 맞겠다.(둘째가 태어나기 전까지...)

나와 내 첫째 리안이가 B형인데....둘째 레나가 O형이라니....우리 집사람은 당연히 O형이겠구나....유추할뿐...

 

안사람도 나를 죽이고 싶어할 만큼 미워할지도 모르고....

그걸 어쩌면 조용히 차분하게 실행에 움직이고 있는지는 나도 모른다.

근데 그 사실을 내가 모르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은 있다...

 

 

150분의 러닝타임에....새벽부터 세수도 안하고 자전거로 극장을 찾아가서

던킨도너츠의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이런 행동들이 좀 이기적이고 개인적이다. 

나도 안사람과 영화보고 싶지만....애들때문에....애들때문에...그렇다고 내가 포기할것 같냐...!!!

나는 하고싶은 것을 하겠다...

 

 

영화의 시작에....이런 말이 나온다

"아내의 두개골을 부수고 뇌를 꺼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에 또 이런 말이 나온다...

"아내의 두개골을 부수고 뇌를 꺼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다"

 

영화를 보기전 후...그 다가오는 느낌이 너무 다르다...

 

 

 

Amazing Leighanne& Lena 만들고 싶다....

 

감독 : 데이빗 핀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조디악 등)

주연 : 벤 애플렉 (닉 던), 로자먼드 파이크 (에이미 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