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249

2016.11.26 첫 눈

2016.11.26 첫 눈 ... 슬퍼하지 마세요 하얀 첫 눈이 온다구요 그리운 사람 올 것 같아! 창문 열고 내다보네~ ... 2016년의 첫 눈이 내린 날 내 생명과도 같은 고혈압약과 고지혈 약이 떨어진지 수 일째 약을 못 먹으면 불안감이 커지니 아침 일찍부터 내과가서 처방받고 약받고.. 시간이 좀 남아서 공업사 들려서 오일류 점검 및 밧데리 점검하고 정비소 사장님과 살짝 노가리중 시간이 휘리릭 흘러가게 되어 이수역의 그루터기치과로 순간이동 하는 중에 진료시간을 놓쳤다. 원래 스케쥴은 치과 진료를 보고 북촌문화센터가서 체험행사 몇가지 할 계획이었는데 교통상황이 심상치 않아서 교외로 빠지기로 결정 의왕의 백운호수로~~ 가는 길에 눈 발이 날린다 2016년의 첫 눈 백운호수를 차량으로 한바퀴 돌고 가장 ..

LIFE/ESSAY 2016.11.28

2016.11.12 가을이 끝나간다...

2016.11.12 오늘도 리안이와 둘이서 스케이트 강습을 갔다... - 치명적인 매력의 김리안 - 마치 플라톤의 '대화편' 처럼 둘이서 대화를 하는 것은 재미있다. 오늘은 언제부터가 겨울이냐? 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모두발언] 사람마다 겨울의 시작을 느끼는 것은 다르다. [리안] 자기의 경우에는 눈이 오면 겨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애비] 아빠는 12월부터가 겨울이라고 생각 한다 그럼 눈이 안 오게되면 겨울은 없는 거냐고 되물었다 [리안] 그럼 겨울은 없다고 말했다 [애비] 사실 해와 달... [리안] (중간에 말을 끊으며) 해는 엄청 뜨겁고 달은 엄청 차다고 하는데... [애비] 그건 아빠는 모른다. 해도 못가봤고, 달도 못가봤다. 우리는 지금 농사를 안지어서 잘 모르는데 옛날 먹을 것이..

LIFE/ESSAY 2016.11.14

아파트가 오래되다 보니....

아파트가 30년차가 되다보니 가을에 느끼는 단풍이 참. 좋. 다. 노랗게 노랗게 낙엽들이 주차된 차 지붕에 또는 유리에 떨어지면 그렇게 안 떼어지지만 지금의 노랑을 보는 것으로 그정도의 수고로움은 감당해야지~~ 월이 바뀌면 리안이의 스케이트 선생님이 바뀔까봐 노심초사하는 리안이의 근심은 어릴 적 내가 느꼈던 근심과는 같으면서 다르다. 스케이트를 오랜만에 둘이서만 다녀왔는데, 스케이트를 마치고 리안이가 아빠는 꿈이 뭐냐고 물었는데 쉽게 답이 안나오는, 꿈을 잃어버린 아빠를 위해 질문을 바꿔줬다. 아빠는 어릴 적 꿈이 뭐였냐고.... 나는 대통령이 되는게 꿈이었다고 했다. 노력이 부족했고, 계속 그 꿈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지금까지는 대통령은 되지 못했다고 했다. 내가 이런 대통령이 되려고 꿈을 가졌었나 자..

LIFE/ESSAY 2016.11.07

[CLUB-B] 2016 추계 정기 캠핑 @팔현

2016.11.04 ~ 05 CLUB-B 추계 정기캠핑 @팔현캠핑장 사이트 구축 B형 참가자 게스트도 오셔서 대리운전으로 귀가하시고 CLUB-B 대장님... 정년퇴임 기념 캠핑!! 현수막에서 기념사진 한 장~~ 먹캠 까슈엘라 (도착전에 이미 다 흡입하셔서 못먹은 음식) 빵에 살짝.... 맥주랑~~ 송이 버섯^^ 버섯 향 안난다고 판매자에게 오밤중에 전화걸어 컴플레인을.... 부추고기만두 오늘의 술은 꼬냑 이외에 엄청 달고 맛있는 모과주 1.8L 페트병 소주 두병~~ 가지튀김 가지튀김에 고기를 넣은 야릇한 맛!!! 후라이드 치킨~~ 계열사 스럽다!!! 캠핑장 오면 누구나 다 먹는 스테이크~~ 우리에겐 제일 별거 아닌 음식 도화새우구이 다음 날 아침은... 송이전복밥에 어리굴젓 한 스푼~~ 요즘 프랜차이즈 ..

LIFE/Camping 2016.11.07

[Club-B] 2016년 정기 캠핑 준비

남양주 팔현캠핑장 Club-B 추계 정기캠핑 Title : 명예로운 정년퇴임 축하 [현수막 준비] [장 쉐프의 식단] 모임명 : 가을 힐링 및 세상맞이 위로 ◆ 모임장소 및 시간 : 각자 알아서 옴(오후 1시) ◆ 기간 : 2016년도 11월 4일 ~ 5일(1박2일) ◆ 개인준비물 : 세면도구, 잠바(추울 수 있음), 침낭 등 ◆ 주소 : 경기도 팔현캠핑장 일 정 1일차(도착 3시경) : 숯불에 불피우기 및 마실거리와 먹을거리 준비 2일차(출발 11시경) : 아침(송이전복밥, 북어해장국, 밑반찬) (먹을거리) 고기(안심, 채끝), 소세지, 오징어, 고추, 쌈장, 고추장, 김치, 라면, 쌈채소, 쌀, 양파, 쪽파, 생강, 마늘, 무, 계란, 새우젓, 소스류, 와사비, 장아찌, 김치류, 밑반찬 (마실거리) ..

LIFE/Camping 2016.10.31

2016.10.30 부암동 소풍

^^ 날 좋을 것 같을 날 ^^ 호경이가 난데 없이 코스모스 보러 가자는데... "너무 늦은 거 아냐???" "단풍놀이 가는 건 어때???" "이번 주는 푹 쉬자!!!" 부암동 주민센터에 주차 후 동네 한바퀴 산책!!! 전체적으로 뒷모습들이 좋아~~ 레나가 대장 같아^^ 애교쟁이들~~ 레나 꽃에 홀리다^^ 좋은 골목 분위기와 정감있는 계단 이건 연출이다 맨날 자기편 없다고 우기는 리안이를 위한 퍼포먼스 세상에 리안을 위한 나라는 없다. 너희 둘이 한 편 먹어~~ 부암동의 여러 맛집 중에 오늘은 계열사 탐방~~ 수요미식회 이후 사람이 엄청 많아졌지만 이미 유명세를 떨치던 집 우리 네식구는 지하에 자리를 잡았다. 싸지 않은 가격이었지만, 만족스러웠다. 다른 글들에서 보면 계열사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LIFE/ESSAY 2016.10.31

20161008 또 쉴틈없는 주말...

2016.10.08 오늘은 영등포 구민의 날을 맞이하여 영등포 문화원 주최로 청소년 미술 실기대회에 리안이와 레나가 참가 이번 미술대회의 주제는 "나의 꿈" 이었다. 7살 리안이에게 꿈이 무어냐고 물어본적이 없었는데 리안이가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꿈으로 그렸다 조명을 받으며 객석이 가득한 은반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그렸다. 그림을 찍지 못하여서 안타깝다 애미가 원망스럽네. 크레파스 열심히 사주는 애미도 원망스럽다. ㅋㅋㅋ 레나도 빠질 수가 없어서 피카소 같은 그림을 그렸지.. 대체 무엇을 그린걸까...?? 얼굴이었을까...?? 나중에 대화가 될 때쯤에 한번 물어봐야겠다. 무엇을 그린게냐고... 미술실기대회에 함께 참가했던 친구들 동건, 지효, 리안, 레나, 아빠의 써포트 감기로 병원에 들려 자매가 ..

LIFE/ESSAY 2016.10.10

2016.09.30 ~ 10.02 고창, 여수...

2016.09.30 ~ 10.02 고창을 거쳐 여수로... 회사 끝나자마자 고창행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 방장산 자연휴양림으로 GOGOGO!! 늦은 야시간에 입실 상쾌한 아침이 기다리고 냄새 향기....간직하고 싶은 순간 고창 선운사에 방문 무릇꽃 축제가 이번주 절정일거라는 소식에 방문했건만 밤새 내린 비때문인지 색이 바래졌다. 선운사 하면 생각나는 시 최영미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제일 첫 시라고 기억하는데 '선운사에서' 예전 2009년에 여행으로 방문했던 글 http://hanihoni.tistory.com/158 고창에서 여수로 케이블카 탑승 아빠랑 뽀뽀하는 방법 여수는 온통 '여수 밤바다' 열풍 해변가를 따라서 기타를 들고 나온 젊은이들... 잘 정돈된 공원과 자유 '언니 달려!! 스피드광 김리..

LIFE/ESSAY 2016.10.04

추석 캠핑..포천 백로주 오토캠핑장

2016.09.15 추석 몇번째 추석이던가...?? 예전에 할머니 살아계실적에는 추석때 항상 양말을 사주셨다 많은 손자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이지 않았을까 싶다 이제는 물질의 풍요로 리안이와 레나에게 양말따위가 별거 아닌 추석 선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농경사회에 살지 않는 우리에게 추석의 의미는 무엇일까?? 큰누나마저 이민을 가버리는 바람에 이제는 우리가족 네 명만이 추석 차례상 앞에 있다. 좌리안 우레나가 술잔을 올린다. 리안에게 추석에 대해 설명해주고 싶었는데... 썰렁한 추석이다. 우리는 탁구신동 방방네 가족과 함께 캠핑을 갔다. 포천에 위치한 백로주오토캠핑장 광활한 잔디에 구획배정되지 않은 자유로움 슬슬 루프탑 텐트에서 4명이 자는게 비좁게 느껴진다. 이제 갈아타야하는건가?? ..

LIFE/ESSAY 2016.09.19

20160903 레나 생일....

레나의 두번째 생일 사실 레나랑 2년밖에 같이 안살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그 2년 중 또 6개월은 떨어져서 미국에서 보냈는데 실제로 한 5년은 같이 산 듯 하다 리안이가 피겨스케이팅 방학특강을 마치고 조금 더 배우고 싶다고 하여 계속반을 다니고자하는데 오늘이 9월 강의의 첫 날이다. 레나 안고서 관람석에서 편히 보고자 하는데 리안이가....운다 계속반도 차이가 있다... 제일 어리고 1개월 특가으로 배우다 왔으니 무엇을 할 줄 알겠는가?? 언니들 슁슁 타는 걸 보니 ... 자기가 못타는게 좀 한심스러웠나보다... 언니가 우니 레나도 좇아서 울고....나도울고 하늘도 울고 아 슬프다!!! 어쨋든 두시간 레슨중에 한시간만 하고 집으로 컴백!! 개인레슨을 부탁하느냐? STOP이냐 ?? 갈림길에 서있다. 오..

LIFE/ESSAY 201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