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 113

20111117 통영을 향하여...

2011년 11월 17일 오랜만에 오신 부모님과의 마지막 여행을 위해 결정한 곳은 '남해' 가 보았지만, 내 맘속에 최고의 곳으로 남해를 결정하고 최초 기착지로 통영을 가기로 하여 새벽 3시 출발을 외쳤지만 역시 그보다 한시간 늦은 새벽 4시에 출발 하였다. 역시 새벽 운전은 항상 졸립다. 아빠와 교대로 운전하며 ..쉬엄쉬엄 휴게소에서 한숨 돌리기도 하며 통영에 9시에 도착!! 통영에 왔으니 광장에 있는 거북선도 들어가 보고 통영에 왔으니 개인적으로 특별하게 감동받지는 못한 충무김밥도 먹어본다. 통영에 왔으니 중앙시장 돌면서 장도 구경하고 통영에 왔으니 오미사꿀빵도 먹어본다 [오미사꿀빵] 경남 통영시 봉평동 124-7번지 Tel 055. 645. 3230 아빠와 함께하는 산책 할머니는 리안이 시장옷 사느..

사비성...낙화암과 의자왕

추운날씨덕에 제대로 구경하지 못하고, 내가 여행다니면서 깊은 감흥을 받았던 '부여'로 가기로 마음 먹었다. 그 감흥은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 일종의 [氣] 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겠다. 백제의 수도였던 부여에서 금강을 끼고 성곽이 있는데 이를 부소산위에 있다하여 부소산성이라 한다. 학창시절 더 자주 들었던 말로는 사비성으로 배운 것으로 기억한다. 입장료 물론 있다.(난 이 입장료를 받는 것에 초지일관 반대하는 바이다. 그래서 꼭 언급한다) 주요 볼 거리 : 낙화암(백화정), 고란사, 군수품 창고등등 낙화암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110호로 지정되었다. 서기 660년(백제 의자왕 20) 백제가 나당연합군(羅唐聯合軍)의 침공으로 함락되자 궁녀 3,000여 명이 백마강(白馬江) 바위 위에서 ..

풍천장어 먹으러 거거거!!!

하도 늦게 포스팅하느라 가게 이름도 까묵고 여하튼 가장 유명하다는 풍천장어집을 갔다 천장어 이름의 유래 바닷물과 강물이 어우러지는 "풍천(바람 풍, 내 천)자를 쓰는 데 보통 바다에 물이 들어 올 때 육지로 바람을 몰고 오기 때문에 붙인 이름) 풍천장어가 맛있는 이유 선운사 입구의 풍천장어가 맛있고 유명한 이유? 하나, 고창 선운사 입구의 인천 강에서 잡히는 뱀장어는 예로부터 풍천장어라 하여 뛰어난 영양식품으로 각광을 받아 왔다. 인천강은 긴 거리에 걸쳐 바닷물의 영향이 미치기 때문에 뱀장어의 이동 통로로 적지이다. 인천강 기수역의 감조 구간이 10km 이상의 긴 거리에 걸쳐 있어 뱀장어의 체질 변화 훈련장으로 아주 적당하기 때문이다. 둘, 가까이에 있는 염전으로 이곳 바닷물의 염도가 높아 뱀장어의 맛이..

담장벽화 돋음볕마을

전북고창의 미당시문학관을 보고나면 돋음볕마을이라하는 벽화가 그려진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예전에 통영의 동피랑 마을에도 아름다운 벽화들을 보고 왔었는데 이곳에서 또 보니 기쁜 마음 그지 없었다. 예전 동피랑마을에 관한 글보기 동피랑 마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곳은 집주인의 인물화를 그려놓은듯... 벽화가 그려진 마을소개가 잘 나온 페이지가 있어 링크 걸어 봅니다. 벽화마을들 보기

미당 서정주 (미당시문학관)

온통 국화밭이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계절이 계절인지라 꽃은 다 시들해졌지만) 이 곳을 기쁜 마음에 발걸음을 옮길 수 없었던 것은 바로 그의 친일 행적때문이었으니 미당시 문학관 내부에는 그런 친일행적에 대한 작가의 변명 혹은 후회의 내용도 있다 친일의 행적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논쟁화 시키고 판단할 수 있는 문학관이라는 측면에서 괜찮았다. 청마유치환 기념관 비교하여 보기 본관은 달성(達城), 호는 미당(未堂)이다. 1915년 5월 18일 전라북도 고창(高敞)에서 태어났다. 고향의 서당에서 공부한 후,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36년 중앙불교전문학교를 중퇴하였다.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벽〉으로 등단하여 같은 해 김광균(金光均)·김달진(金達鎭)·김동인(金東仁) 등과 동인지 《..

전북 고창 선운사로....

선운사에서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최영미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 中 선운사에서 1994년 대학교 입학해서 구입하여 읽은 최영미 시집 서른,잔치는 끝났다에서 첫 시다. 시집의 제목은 서른, 잔치는 끝났다가 좀더 흥미를 불러일으킬만 하여 시집의 제목은 그럴지라도 이 시집의 최고의 시는 '선운사에서'라고 생각했고, 입안에서 항상 맴돌았던 기억이 있다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지는 건 잠깐이더군 많은 시간동안 이 말을 곱씹으며, 20대를 다 보낸 듯 하다..

SEASON 3-4 [순천만]에서의 해프닝 귀가...

여수에서의 짧은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바로 돌아가기엔 너무나 많은 아쉬움이 남을 듯한 여행에서 한곳을 더 질러 보기로 하고... 결정한 곳은 순천만... 이곳에서 만행이 벌어질 줄이야^^ 순천만에 도착!! 왜 순천만을 와보고 싶어했을까...? 다들 알다시피 순천만의 사진이 굉장히 아름답다.... 나는 그장면을 찍어보고 싶어서 순천만으로 내 발걸음은 자연스레... 순천만에 왔으니 왜 이곳이 그리 중요한 곳인가.. 람사르협약 그것을 알아보자... 전망대 가는 길의 철새 떼... 순천만 갯벌내의 브릿지... 순천만의 갈대밭... 나는 사진찍으러 전망대로 막 뛰어가는중.... 느긋하게 오는 호랑... 여기저기가 다 아름다움... 전망대 급히 올라가는 도중 한컷 한컷.. 그리고 전망대 올라갔더니 BATTERY ..

SEASON 3-3 [여수돌산갓김치]

광양에서 서울로 돌아올까 다른곳을 들를까 한참 고민하다 한번 맘먹고 내려오기 힘든곳이라 우리는 광양에서 비교적 가까운 여수를 찾기로 했다. 무작정 고고~씽!!! 여수가는 길.... 처남은 운전하고 나는 자고....ㅋㅋㅋ 한국의 나폴리??^^ 잠시내려 기념촬영..... 한산한 남해쪽을 돌다와서 그런지 차도 밀리고 매우 복잡하다.... 여수항 바로앞 시장도 한바퀴 돌았다....날씨가 쌀쌀하여 단체로 동네약국에 들어가 쌍화탕도 사마시고...ㅋㅋㅋ 흐린날의 한적한 부둣가...... 그냥오기 서운해 여수의 명물 돌산갓김치를 맛볼겸 조금 사왔다. 다시 어디로 갈지 고민...... 서울로 갈까.......아니면 또 다른곳을.......!?!?

SEASON 3-2 [광양불고기-삼대불고기]

순전히 불고기를 먹기위해 찾아간 광양...ㅋㅋㅋ 출발전 여러 블로그를 통해 사전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현지인들은 삼대불고기를 많이찾고, 외지인들은 형제불고기를 많이찾는다한다. 서울에 무수한 광양불고기집들에 비해 가격착하지, 맛좋지, 서비스 좋지~~. 식당의 규모도 생각보다 매우 컸고 직원들의 서비스교육이 철저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젤먼저 서비스로 나온 등심....안심?^^; 메인메뉴인 광양불고기 4인분~ 젤처음 나오는 죽과 전체적인 상차림,.,. 고기익힌 사진은 먹느라 못찍어 제대로 없다...^^;; 고기를 다 먹고 난뒤의 숯인데도 저리좋다,,,, 다른곳과 숯이 차별화되어 있다더니 과연 참숯 화력 끝내준다.^^ 그리고 이곳에 가기전부터 걱정반 기대반이었던 저 문제의 찌개.....ㅋㅋ 단골손님중 요청한 사람..

SEASON 3-1 [남은 남해 겉핥기 - 독일마을, 해오름예술촌, 남해스포츠파크, 충렬사 등등]

남해편백 자연휴양림에서의 짧은 밤을 뒤로 하고 아침일찍 바로 근처인 독일마을로 향하였다. 어떤 기대를 하고 찾아간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뒤늦은 독일마을에 관한 공부.... ********************************** 독 일 마 을 이 야 기 ********************************** 1960년대 어려운 시기에 조국근대화와 경제발전에 헌신한 독일거주 교포들의 정착생활 지원과 조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고 독일의 이국문화와 전통문화예술촌을 연계한 특색있는 관광지 개발을 위하여 지난 2001년부터 천연기념물 제150호가 있는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일원 30,000여평의 부지에 남해군에서 30여억원을 들여 기반을 조성하여 40여..